소화 돕고 기침에 좋은 무와 독특한 맛의 문어

1. 소화 돕는 무

안녕하세요! 오늘은 맛있고 영양가 풍부한 채소, 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무는 우리에게 친숙한 채소 중 하나로, 원산지는 코카서스 남부에서 그리스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는 종류가 매우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재래종인 조선 무 계통과는 단무지를 담글 때 쓰는 왜무 계통이 가장 많습니다. 무는 온대 지방에 많은 변종이 있어서 백색 무뿐만 아니라 붉은색의 무와 검은색의 무도 있답니다.

 

무는 6000년 전의 이집트에서도 사용되었던 채소로,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라미드를 만들 때 동원된 노동자들에게 무를 먹였다는 기록도 있답니다. 무는 영양가가 매우 우수하고,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B1, B2,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건강에 좋답니다. 무는 달착지근한데 그 맛은 포도당과 설탕의 맛이 주성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치용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 용도 별로 종류를 구별해 보면 동치미용으로 동글동글하고 작은 성호원종, 깍두기용으로 밑이 둥글게 퍼지고 단단한 서울 무, 경북의 울산 무, 단무지용은 궁중, 연마가 좋다고 합니다.

 

무는 속보다 비타민 C가 배나 더 들어 있어서 껍질을 도려내지 말고 깨끗이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다는 속담도 있는데, 그 이유는 무 속에 여러 가지 소화 효소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에는 기침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무를 1cm 네모로 썰어 병에 담고 위에서 조청이나 꿀을 부어 2~3일 두면 무의 물이 다 빠져 맑은 물이 생깁니다. 기침이 날 때 이 물을 마시면 기침이 멎고 아픈 목도 잘 낫는다고 합니다.

 

맛있고 영양가 풍부한 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무를 많이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합시다!

 

 

 

 

 

2. 독특한 맛의 문어

문어는 연체동물 중에서는 머리가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상의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이 싸움한다면 척추동물의 지휘자는 인간이, 무척추동물의 지휘자는 문어가 될 것이라고 문의 지능을 높이 평가하는 동물학자도 있습니다. H.G 웰즈의 과학 소설인 우주 전쟁을 비롯하여 많은 공상 과학 소설에서는 인간이 아닌 동물로 문어와 비슷한 모양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문어는 형태가 이상해서 옛날부터 많은 이야기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낙지 종류 중에서는 가장 커서 가슴과 배를 합한 부분의 길이가 40cm , 발끝까지는 3m가량이고 8개의 발이 있으며, 눈 위에는 3~4개의 살 가시가 있습니다. 발의 길이는 몸통의 4~5배이고, 수컷의 오른쪽 셋째 발은 생식의 역할을 합니다. 흔히 머리로 생각하는 문어의 둥근 부분은 동체로 내장이 들어 있습니다. 머리는 이 동체와 다리 사이의 작은 부분이고 그 속에 뇌도 있습니다.

문어는 머리가 좋고 욕심이 많습니다. 큰 조개, 게, 새우를 잘 잡아먹습니다. 강적을 만나면 보호색으로 자신을 숨기고 급하면 먹물을 뿜어내면서 도망갑니다. 100~1000m 깊이의 바다에 사는데 여름에는 얕은 바다에서 지냅니다. 태평양, 일본, 홋카이도, 알래스카, 아프리카 등지의 연안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문어는 대개 날것으로 먹지 않고 익혀서 먹거나 말려서 먹습니다. 문어를 삶으면 붉은빛이 되는데, 그것은 문어가 삶아지면서 육조직에서 염기성 물질이 국물에 녹아 나와 용액이 알칼리성으로 되어 색소포에서 포도주색의 색소와 같은 오모크롬이 녹아 나와 문어가 물들기 때문입니다. 문어 삶은 물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타우린은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 단독 아미노산인데 문어의 독특한 맛을 내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문어의 살은 단단해서 씹는 맛이 있으나,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이 흠입니다. 문어가 다른 식품보다 민간요법으로 이용되는 것이 드문 것도 이러한 이유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식 강장 보혈 요리로 문어와 돼지고기와 연근을 함께 고아서 그 국물을 마시는 것이 있습니다.

문어의 먹물은 주성분이 멜라닌 색소의 한 가지 안에, 중성이며 알칼리성에 녹으나 pH4 이하의 산성에서는 침전이 됩니다. 문어는 생선 초밥이나 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문어백숙(토막 친 생문어를 끓는 물에 넣어 슬쩍 데친 술안주), 문어숙회(생문어를 슬쩍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도록 만든 회), 문어오림(예식이나 잔치 때 마른 문어의 발을 여러 모양으로 오려서 보기 좋게 괴어 꾸며 놓은 것인데 문어조라고도 함), 문어장아찌(생문어를 약간 데쳐 썰어서 고기와 함께 양념하여 장에 조린 반찬) 등 술안주와 반찬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문어, 백문어, 피문어 등이 잡힙니다. 문어는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되며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건강에도 좋으며, 특유의 맛과 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문어를 손질하는 방법부터 다양한 요리법까지 공부해 보면 가정 요리부터 특별한 절찬 요리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꼭 한 번 시도해 보길 추천합니다. 함께 여러 가지 요리법을 익혀보며 가족, 친구들과 맛있는 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