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효능과 영양소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사과

 
과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건강에 좋은 과일 중 하나인 사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과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피로 해소와 장 기능에 도움이 되는 과일로 유명합니다. 또한, 식중독 예방, 비만, 고혈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과는 서양에서는 과일의 총칭으로 되어 있을 만큼 옛날부터 애용되어 온 과일입니다. 사과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의 고원 제대로 알려져 있는데, 능금나무와의 속하는 낙엽 교목입니다. 한랭한 지방에 잘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구가 명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은 충주와 예산 등 새로운 산지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사과의 품종은 축(祝), 욱(旭), 스타킹, 델리셔스, 홍옥(紅玉), 국광(國光), 인도 등이며, 최근에는 품질이 우수한 부사가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과의 성분 중 중요한 것은 당분과 유기산과 펙틴입니다. 당분은 10~15%가량 들어 있는데, 대부분이 과당과 포도당으로 흡수가 잘 됩니다. 유기산은 0.5%가량 들어 있는데 사과산이 주체이고 구연산, 주석산 등도 포함됩니다. 이들 산은 우리 몸 안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구실을 합니다.
 
펙틴은 1~1.5%가량 들어 있는데 이것은 탄수화물의 한 가지입니다. 펙틴은 채소의 섬유질과 같이 장의 운동을 자극하여 장운동에 도움을 줍니다. 장의 벽에 젤리 모양의 벽을 만들어 유독성 물질의 흡수를 막고 장 안에서의 이상 발효도 방지합니다.
 
사과는 펙틴이 다른 과일보다 많기 때문에 잼이나 젤리가 잘 만들어집니다. 또한, 칼륨이 많아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여 생긴 고혈압에서는 칼륨과 나트륨의 평형을 이루어 혈압을 낮춰 줍니다.
 
사과의 특유한 산뜻한 맛과 에스텔류가 내는 향긋한 냄새는 다른 과일이 따를 수 없는 뛰어난 것입니다. 사과에는 비타민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비타민 C가 조금 들어 있고 (100g 중 6mg) 비타민 A, B1, B2 가 미량으로 들어 있을 뿐입니다.
 
사과는 신맛이 나서 흔히 산성인 것으로 아는 사람이 있으나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생으로 먹으나 서양에서는 가공품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사과주, 사과식초, 주스, 애플 소스, 애플파이, 구운 사과 등이 그것입니다.
 
사과를 깎거나 갈면 곧 갈색으로 변해버립니다. 이것은 사과 속에 들어 있는 클로로젠산과 폴리페놀이 과육 중의 산화 효소와 공기 중의 산소 때문에 산화되어 착색되는 것입니다. 이 변색을 방지하려면 소급이나 아스코르브산(비타민 C)의 묽은 용액을 쓰면 됩니다.
 
사과는 0℃ 전후로 습도 85%의 환경에서는 4~5개월의 저장이 가능한데 그 환경에서는 기체 조성을 탄산가스 3%, 산소 8~10%가량으로 조정하고 저장하면 5~6개월 이상 품질의 변화 없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사과는 저장이 비교적 쉽다고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향기와 산성 성분, 수분 등이 줄어드는 일이 많아 저장에 대한 연구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영국에는 다음과 같은 속담이 있습니다. “오전 중의 과일은 금이요, 낮에는 오후 3시까지는 은이고, 3시에서 6시까지는 철이요, 6시 이후에는 납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먹는 과일은 심신을 상쾌하게 할 뿐 아니라 위의 활동을 촉진해서 소화 흡수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잠자기 전의 과일은 위에 부담을 크게 준다는 뜻입니다.
 
특히 노인분들에게는 사과식초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버몬트의 민간요법』이라는 책에서는 꿀 두 수저와 사과식초 두 수저를 섞은 한 컵의 물이 장수의 비결이라고도 합니다. 사과식초는 식중독 예방, 비만, 고혈압에 좋습니다. 그 외에도 현기증과 목이 아플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가벼운 피부염과 화상에도 좋습니다. 요즘에는 소독 효과도 좋다고 알려져 채소를 세척할 때도 사용합니다.
 
사과는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하여 건강에 좋은 과일로서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 적당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과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올바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