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하고 해장으로 좋은 명태와 신진대사에 좋은 명일엽(함초)

 

1. 명태

   - 지방이 적고 아미노산이 많아 술국으로 최고!!

 

술꾼들에게 꼭 필요한 아침 식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과음한 후에는 몸이 상쾌해지는 시원한 북엇국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북어국은 다른 생선보다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개운하고, 혹사한 간을 보호해 주는 메티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술 먹고 나서 먹기에 안성맞춤인 음식입니다.

 

명태는 11~4월이 성어기이고 12월과 1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원양 어업으로 인해 1년 내내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명태는 조선조 중엽에 함북 명천군에 살던 태모 씨가 낚시로 잡았다고 하여 명태라고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어, 동태, 망태, 강태 등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대구과에 속하는데 몸은 대구와 비슷하나 홀쭉하고 길며 수명은 8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품질이 가장 좋은 건명태는 더덕북어라고 합니다. 부풀어 더덕처럼 마른 북어인데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한 가장 좋은 상품의 북어입니다. 또한, 북어는 말린 후 수분이 34%, 단백질 56%, 지방이 2% 정도로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명태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손쉽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북어무침, 북어채, 적, 조림, 찌개, 찜, 포, 냉국, 국, 구이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며, 허위 과장을 나타내는 말로 “북어 뜯고 손가락 빤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마른 북어와 파를 섞어 넣고 달걀을 풀어 끓인 장국은 술국으로도 일품이지만 입맛을 잃었을 때도 아주 좋습니다. 명태 눈에는 영양가가 많아 버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과음 후의 아침, 혹은 입맛을 잃었을 때 한 그릇의 시원한 북엇국과 함께 건강을 회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술과 함께하는 북어국의 맛있는 이야기였습니다.

 

 

 

2. 명일엽(함초)

    - 비타민 B와 칼슘이 풍부하고 신진대사 촉진과 빈혈에 특효!!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특별한 식물, 명일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명일엽은 아침에 잎을 잘라먹고 다음 날 가서 보면 벌서 새잎이 돋아날 정도로 생명력이 왕성한 식물로, 일본의 팔장도에서는 명일옆 또는 신립초라고도 불립니다. 이 식물은 아열대 지방이 원산이며, 인삼과 비슷하며 1m가량 자라고 잎은 진한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외딴섬에 유배된 죄인들이 해안에 야생하는 선약초를 식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것을 자주 먹는 팔장도 사람들은 건강하게 장수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명일엽은 학명이 앤제리카 유티리스이며, 천사와 유용이라는 합성어로, 하늘이 인류에게 준 유용한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식물은 비타민 B 종류가 풍부하며, 특히 B6와 B12가 많아 빈혈증에 특효가 있고, 칼슘의 양이 많아 산중독증으로 생기는 고혈압과 당뇨병, 신경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명일엽에는 플라보노이드로서 루테오닌과 이소쿠에르치트린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 완화 작용이 있으며, 신진대사 기능의 촉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명일엽은 발모에 좋고 벌레 물린 데 바르면 잘 낫는다고 하며, 풍부한 엽록소는 장수와 노화 방지에도 좋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적당한 습기만 있으면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고 있으며, 그 생명력과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풀입니다.

 

명일엽은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잎은 녹즙을 내서 마시거나 일반 나물처럼 살짝 데쳐서 양념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일엽을 자르면 내일 다시 붓끝같이 하늘을 향하여 솟아오르는 모양이 남성의 상징을 뜻한다고 해서 원산지의 아낙네들이 함초 하면 얼굴을 붉힐 정도로 그 강력한 생명력과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자로는 함초라고도 불리며, 그 강력한 생명력과 정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명일엽은 우리 몸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 그중에서도 건강한 생활을 위해 꾸준히 복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함초의 다양한 효능을 경험해 보면서 우리 몸과 마음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